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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물 사진, 잘 찍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꿀팁 모음!

by 카메라와 사진을 좋아하는 블로거 2025. 5. 27.

인물 사진, 잘 찍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꿀팁 모음!

안녕하세아! 오늘은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는 주제, 바로 "인물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 찍을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사진 찍으면서 배운 실전 꿀팁을 바탕으로, 여러분도 지금 바로 실력 있는 포트레이트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정리해 봤어요!(여자친구한테 이쁨 받을 수 있는 꿀팁!)

1. 인물 사진, 왜 어렵게 느껴질까?

인물 사진은 풍경 사진과는 다르게 ‘사람’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에 놓아야 해요. 단순히 셔터를 누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분위기, 감정, 개성을 프레임 안에 잘 담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몇 가지 포인트만 알고 있으면 훨씬 자연스럽고 예쁘게 찍을 수 있어요.

2.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관절 자르기 - 발목 잘리는 인물사진?

가장 흔하게 실수하는 구도가 바로 ‘관절 자르기’ 예요.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 같은 관절 부분을 정직하게 자르게 되면 굉장히 어색하고 불편한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전신샷 1전신샷 2
전신샷은 발끝까지 다 보이게 앵글은 모델의 허리부분
3/4샷반신샷
3/4샷과 반신샷
클로즈업 샷 1클로즈업 샷 2
클로즈업

  • 전신샷: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나오게, 절대 발목에서 자르지 말기!(앵글은 무조건 아래에서 찍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모델의 허리 부분에서 찍는 게 더 이쁘게 나오는 거 같았어요.)
  • 3/4샷: 무릎과 발목 사이 또는 허벅지 중간!(이렇게 찍으면 신체비율이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다리가 길다는 착각을 줄 수 있어요.)
  • 반신샷: 허리보다 살짝 위, 복부와 가슴 사이가 안정적!(요즘 인스타에서 종종 보이는 구도예요. 인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클로즈업: 목을 자르지 말고, 이마를 살짝 잘라주는 구도! (일명 얼빡샷! 솔직히 이거는 얼굴에 자신 있는 사람만... 앞머리 넘긴 남자분들은 주의!! 자칫 대머리로 보일 수도... ㅜㅜ)

3. 앵글을 바꾸면 사진이 달라져요!

탑뷰프레임 인 프레임백샷 with 리플렉션실루엣 & 역광 구도

항상 서서 찍는 평범한 구도보다, 앉거나 위에서 찍는 등 눈높이를 다양하게 바꿔보는 것이 인물 사진의 퀄리티를 바꾸는 핵심이에요. 
다양한 앵글을 사용해서 촬영하는 기법은 아래와 같아요. (훨씬 다양하고 많지만 제가 아는 건 이 정도..)

 

1. 로우 앵글 (Low Angle) – 아래에서 위로

  • 설명: 모델을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며 촬영
  • 효과: 모델이 더 당당하고 독립적인 느낌을 주며, 하늘과 배경이 더 많이 담김
  • 팁: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릴 때 찰나를 포착하면 역동적인 이미지 가능

2. 탑뷰 (Top-down View) – 위에서 아래로

  • 설명: 높은 위치나 드론, 계단 등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기
  • 효과: 모델이 작고 평화롭게 보이며, 배경(모래, 물결, 발자국 등)을 패턴처럼 사용할 수 있음
  • 잘 안 쓰이지만 예술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구도

3. 프레임 인 프레임 (Frame within a Frame)

  • 설명: 주변 사물(바위 사이, 손 모양, 해변 나뭇가지 등)을 프레임 삼아 인물을 중심에 두기
  • 효과: 시선 유도에 탁월하고, 사진에 깊이감을 부여
  • 팁: 피사체보다 앞에 있는 사물은 흐리게, 인물은 선명하게 잡기

4. 부분 포커스 – 얼굴 전체 대신 ‘일부만’ 강조

  • 예시:
    •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뒤로 눈만 포커싱
    • 어깨나 손, 옆모습만 클로즈업
  • 효과: 감성적이며 영화적인 느낌을 줌
  • 팁: 자연광이 얼굴 일부에 스며드는 순간 포착

5. 오프 센터 구성 – 정중앙을 피하자

  • 설명: 인물을 사진 중앙이 아니라 좌우 끝 쪽에 배치
  • 효과: 여백이 강조되어 ‘생각에 잠긴 느낌’ 또는 ‘고독한 분위기’ 연출
  • 팁: 수평선과 인물의 눈높이를 교차시켜도 좋음

6. 백샷 with 리플렉션 – 뒷모습 + 반사

  • 설명: 인물의 뒷모습을 촬영하되, 얕은 물이나 젖은 모래 위에 반사된 실루엣 활용
  • 효과: 몽환적이고 시적인 느낌 연출
  • 팁: 일출/일몰 시간대의 부드러운 조명 추천

7. 사선 구도 (Dutch Angle)

  • 설명: 카메라를 살짝 기울여 촬영
  • 효과: 일상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느낌, 살짝 긴장감 혹은 시적인 왜곡
  • 팁: 평범한 장면도 감각적으로 보이게 함

8. 실루엣 & 역광 구도

  • 설명: 인물은 어둡게, 배경은 밝게 잡는 방식
  • 효과: 감정을 직접 보여주기보다는 ‘무드’를 전달
  • 팁: 해 질 무렵, 빛의 방향을 정면으로 두면 더욱 효과적

9. 움직임이 있는 블러 구도

  • 설명: 손이나 드레스가 움직이는 찰나에 살짝 흔들리도록 촬영
  • 효과: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생동감과 서정성
  • 팁: 셔터 스피드를 살짝 느리게 (1/30초 등)

10. 모래에 누운 로우샷

  • 설명: 모델이 모래 위에 누운 상태에서, 바짝 낮게 촬영
  • 효과: 피부, 머리카락, 배경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친밀한 느낌
  • 팁: 배경을 하늘로 깔끔하게 날리는 구도 연출 가능

 

 

4. 사진은 프레임 싸움이다? 배경도 중요해요!

수평선이 인물의 관절을 지나가지 않음수평선이 인물의 관절을 지나감
좌:수평선이 인물의 관절을 가로지르지 않음 / 우:수평선이 인물의 목을 가로지름

바닷가나 자연 풍경에서 촬영할 때, 수평선이 인물의 목이나 허리를 가로지르지 않도록 배치하는 것이 중요해요.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덜 불편하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와요. 예시 사진을 보면 수평선이 목관절을 지나가는 오른쪽 사진은 왼쪽 사진에 비해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여요.(저만 그런 거 아니죠?)

5. 스마트폰으로도 예쁘게 찍을 수 있어요!

스마트폰은 광각 렌즈가 기본이라, 인물을 위에 배치하면 얼굴이 왜곡될 수 있어요. 가운데에 위치시키고, 필요하다면 폰을 뒤집어 찍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할 수도 있어요. (물론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왜곡이 덜 될 수 있지만 공간이 협소할 경우도 있으니까요.)

또, 인물 사진을 찍기 전에는 카메라 구도를 X자로 스캔해 보는 습관! 발목 잘리는 구도를 예방해 줍니다.

6. 측광 설정도 꿀팁!

스팟 측광을 이용해 인물의 얼굴에 노출을 맞추면, 역광이나 극단적인 조명 상황에서도 피사체가 제대로 표현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특히 배경보다 인물이 중요한 사진일 때 매우 유용하죠!(스마트폰에서는 해당 부분을 터치만 하면 돼서 아주 간단해요, 아이폰 기준 해당영역을 길게 누르면 노출고정이 되니 참고하세요.)

결론 - 잘 찍는 법은 "의도된 선택"

사진에는 정답이 없어요.(나쁜 사진은 없다는 주의예요.) 하지만 기본적인 규칙을 알고 의도적으로 벗어나는 것과, 모른 채 어색하게 찍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겠죠? 지금 바로 카메라 들고 연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