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아!
요즘 사진 업계를 뜨겁게 달구는 화두 중 하나는 바로 ‘AI와 사진의 공존’입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많은 사진가들이 필름의 종말을 걱정했듯이, 이제는 인공지능(AI)이 이미지 제작의 전면에 나서면서 기존 방식의 사진 촬영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최근 Xposure 페스티벌에서 뉴욕 기반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틴 쇨러(Martin Schoeller)가 이에 대한 깊이 있는 견해를 밝혔는데요, 과연 AI가 사진의 종말을 가져올까요? 아니면 새로운 흐름 속에서 사진가들이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마틴 쇨러, 사진 예술의 변화에 대해 말하다

마틴 쇨러는 나탈리 포트만, 데이비드 린치부터 줄리언 어산지, 워런 버핏 같은 유명 인사들의 클로즈업 포트레이트로 잘 알려진 사진작가입니다. 또한 그는 홈리스, 홀로코스트 생존자, 사형수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을 장기 프로젝트로 담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큐멘터리 작업도 해왔어요.
그러나 그가 지적한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변화가 아니라, ‘사진이 예술로 받아들여지는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쇨러는 "예술이란 것은 미디어를 새롭게 창조하는 사람들의 영역"이라면서, 많은 갤러리와 시장이 디지털 시대의 사진을 제대로 된 예술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했어요.
"우리가 갤러리를 운영하려면 월세만 3만 달러 이상 들어가요. 직원도 있고, 한 달에 7만 8천 달러 정도의 고정비를 감당하려면 최소 16만 달러어치의 사진을 팔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쇨러의 말처럼, 상업 사진작가든 예술 사진작가든 단순히 ‘사진을 잘 찍는 것’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더 이상 인화된 사진을 소유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두지 않으며, 신흥 부유층도 사진보다는 NFT나 디지털 아트 같은 다른 형태의 예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요.
2. AI 시대, 사진가는 무엇을 해야 할까?
AI의 발전으로 인해 클릭 한 번이면 멋진 사진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사진가들은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쇨러는 이에 대해 두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 구조 마련하기
사진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 촬영, 사진 강좌, 프리랜서 광고 촬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 예시: 많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은 클라이언트 일을 병행하면서 본인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유명 사진작가들이 광고 캠페인 촬영을 통해 초기 비용을 마련하고, 개인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도 이러한 전략 중 하나예요.
- 장기 프로젝트와 크라우드 펀딩 활용하기
사진 예술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정부 지원금·국제 사진 재단의 펀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 예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이 1년, 2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 과정에서 국제 사진 공모전, 예술 재단,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 자금을 확보하곤 하죠. 쇨러 역시 "장기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펀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3. 사진가로 살아남으려면?
쇨러는 “사진가로 성공하는 길이 예전보다 훨씬 어렵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어요.
"기술 트렌드를 무조건 거부하지 말 것." AI를 완전히 배척하기보다는, 이를 활용해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작업을 시도하는 사진가가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합니다.
"부업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말 것." 많은 사진가들이 생계를 위해 따로 직업을 가지며, 오히려 이것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진짜 ‘스토리’를 담을 것." AI-generated 이미지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인간이 직접 찍은 '진짜 이야기'가 더 중요해질 거라는 거죠. 흥미로운 주제를 꾸준히 다룬다면 AI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결론 : AI와 함께하는 사진의 미래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진의 정의도 끊임없이 변화해 왔어요.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올 때도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디지털 사진은 지금의 주류가 되었죠. 마찬가지로, AI가 사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AI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새로운 창작 방식을 모색하는 사진가들에게 열려 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나만의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 여러분은 AI 시대의 사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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